‘11분 만에 바뀐 한국 신기록’ 함께 웃은 김영범과 양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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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신기록도 몇 년 만에 깨지는데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이 11분 만에 깨졌다.
고등학생 국가대표 김영범(강원체고 2년)은 18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97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다.
두 경기 사이에 열린 여자고등부 접영 100m 결승 경기 시간을 포함 11분 만에 한국 기록이 깨졌다.
두 선수 모두 이날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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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신기록도 몇 년 만에 깨지는데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이 11분 만에 깨졌다.
고등학생 국가대표 김영범(강원체고 2년)은 18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97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황선우가 2023 수영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세운 51초99다.
이어 뒤이어 열린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51초85로 곧바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경기 사이에 열린 여자고등부 접영 100m 결승 경기 시간을 포함 11분 만에 한국 기록이 깨졌다.
김영범은 아쉬울 법도 하지만 양재훈과 함께 웃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그는 “한국 기록은 깨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저도 깨고 재훈이 형도 깼으니 기분이 좋다”며 “당연히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 대회 때 깨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양재훈도 “앞선 경기에서 너무 좋은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줬다.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에 저도 뒤따라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며 “고등학생이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장하고 실업팀에 올라오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선배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격려했다.
강원체고 수영팀과 강원특별자치도청 수영팀 시간대는 다르지만 모두 강원체고 수영장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서로 마주칠 일이 많다. 김영범은 “재훈이형 뿐만 아니라 전지훈형도 포함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본다. 조언도 해준다”면서도 “재훈이형이 조언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양재훈은 “조언을 안 해준다기보다는 사람마다 수영적인 부분이 전부 달라서 세세하게 터치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간단하게 ‘전반에만 (속도를) 더 올리면 좋지 않겠냐’고 응원만 해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가”고 웃으며 해명했다.
두 선수 모두 이날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 김영범은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운동화같이 제가 사고 싶은 것을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양재훈은 “일단 받으면 웨이트나 수영적인 부분에서 투자하지 않을까 싶다”며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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