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 입 열자 '피프티' 분열 극대화..키나 "안성일 불신" vs 3人 "선급금 20억 부당"[SC이슈]

이유나 2023. 10. 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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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의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온 키나가 입을 열기 시작했고, 남은 3인은 법원 판결까지 받은 어트랙트의 정산문제를 여전히 물고 늘어지고 있어 내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탈 피프티 피프티한 키나를 제외한 3인은 자신들 계정에 선급금 부당과 대표의 배임 문제를 또 한번 거론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여론 몰이에 나섰다.

한편 키나의 소속사 복귀는 남은 3인의 멤버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게 사실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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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피프티 피프티'의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온 키나가 입을 열기 시작했고, 남은 3인은 법원 판결까지 받은 어트랙트의 정산문제를 여전히 물고 늘어지고 있어 내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탈 피프티 피프티한 키나를 제외한 3인은 자신들 계정에 선급금 부당과 대표의 배임 문제를 또 한번 거론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여론 몰이에 나섰다.

이날 피프티피프티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어트랙트의 선급금 구조를 지적하며 "중요한 점은 신뢰와 투명성입니다. 이런 선급금 구조가 관행인가요? 중간에 다른 회사를 끼고 그 회사의 채무르 갚는 것도 관행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왜이렇게 구조가 복잡하게 되어 있나. 누구를 위한 구조인가. 이런 구조가 우리나라 엔터업계의 관행이냐"며 "소속사 전 대표는 선급금 20억원을 소속사가 아닌 타법인 S사가 받아가게 했다. 그 20억원은 어떻게 사용되었나

음원 음반 수입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 소속사로 음원 은반 수입이 들어온게 맞나"고 강조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입은 모두 타 법인 S사의 선지급 변제에 사용되고 있다. 다른 회사의 빚을 아무 이유없이 대신 갚으면 안되는 것은 상식"이라며 "소속사에게 S사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서 얼마를 어떻게 사용했고 얼마를 갚아야하는 것인지 문의했지만 아무런 구체적인 대답이 없다. 다만 멤버들이 선급금 구조를 오해한 것이라고만 답변한다

제대로 알려주면 오해할 여지도 없다. 소속사가 중소기업인 것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것은 투명성과 신뢰"라고 주장했다.

지난 가처분기각 판결 당시 법원이 멤버들이 문제 삼은 '정산문제, 건강 배려 없는 일정 강요, 소속사의 기획사로서의 무능력, 소속사 대표이사의 배임행위' 모두가 문제없다고 밝힌 만큼 멤버들의 추가 증거 없는 기존의 주장 반복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한다는 이미지까지 줄 수 있는 모양새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을 벌인지 약 5개월 만에 사죄의 뜻을 밝히며 소속사로 복귀한 멤버 키나는 전홍준 대표와의 만남에서 그동안의 멤버들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고 있다.

키나는 "(안성일 프로듀서의)학력 오기재와 저작권 지분 변경에 불신을 느껴 돌아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홍준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키나가 학력 오기재 때 안성일에 대해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한다. 또 저작권 지분이 6.5%에서 0.5%로 줄어든 것을 전혀 몰랐다면서 이 사람(안성일 프로듀서)이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큐피드'의 랩 작사를 한 키나의 원래 지분은 6.5%였지만, 안성일 대표가 지난 3월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자신의 앞으로 옮기고, 지분을 95.5%까지 늘리는 과정에서 키나의 지분은 6.5%에서 0.5%로 줄어들었다.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이날 '안성일 변호사도 손절 왜? 전홍준 울린 키나 복귀 비하인드' 영상에서 "지난 16일 키나가 전홍준 대표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전홍준 대표 또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큐피드'가 터진 결정적인 순간에 소속사를 이탈한 멤버들 때문에 동호대교까지 갔던 전 대표가 돌아온 키나를 맞이한 심경이 복잡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성일 대표의 경찰 조사를 앞두고 더 기버스 측 법무대리 회사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키나가 변호사 앞에서 사실 그대로 있었던 내용을 진술할 것이라며 탬퍼링 세력으로 지목한 외주제작사 더기버스와 안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키나의 소속사 복귀는 남은 3인의 멤버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게 사실일 터. 키나는 양측의 갈등의 새로운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트랙트와 손잡은 키나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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