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다부졌다"...반려견 구하려 캥거루와 맞선 호주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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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주 남성이 근육질의 야생 캥거루에게 붙잡힌 반려견을 구조하기 위해 맨몸으로 맞대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남부 밀두라 마을에 거주하는 전직 경찰이자 무술 강사인 믹 몰로니는 반려견들과 함께 인근의 머레이강을 산책하던 중 문제의 캥거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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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주 남성이 근육질의 야생 캥거루에게 붙잡힌 반려견을 구조하기 위해 맨몸으로 맞대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남부 밀두라 마을에 거주하는 전직 경찰이자 무술 강사인 믹 몰로니는 반려견들과 함께 인근의 머레이강을 산책하던 중 문제의 캥거루를 만났다.
몰로니는 스트레칭을 하느라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자신의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사라진 걸 알아챘고, 곧바로 캥거루가 이 반려견을 강물 안으로 끌고 들어간 광경을 마주했다.
당시 몰로니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캥거루는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강에서 반려견의 목에 헤드록을 걸고 있었다. 몰로니는 "반려견의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고통스러운 듯 신음하고 있었다"라며 "캥거루가 겁에 질려 개를 놓아줄 거로 생각해 큰 소리를 냈지만, 전혀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여 바로 강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정면으로 맞닥트렸던 캥거루에 대해 "근육질의 캥거루는 마치 방금 교도소에서 나온 모습 같았다. 굉장히 다부졌다"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결국 캥거루에게 주먹을 날려 반려견을 구해낸 그는 "캥거루가 불시에 주먹을 맞고 개를 놓치자 곧바로 나를 붙잡으려 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손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무사히 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몰로니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 영상으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나는 내 반려견을 되찾았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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