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온 류현진 "거취는 미정, 은퇴는 한화에서"[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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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건강하게 귀국했다.
류현진은 18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시즌 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은 약 13개월 만인 지난 8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후반기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은 건재함을 증명하고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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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질문엔 말 아껴…"시간 지나봐야 알 듯"
(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팔꿈치 수술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건강하게 귀국했다.
류현진은 18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내 배지현씨, 그리고 아들, 딸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마중나온 부모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류현진에게 올해는 건재함을 알린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은 약 13개월 만인 지난 8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1년 넘게 재활한 터라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을지 걱정이 뒤따랐지만 류현진은 보란듯이 실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특유의 팔색조 피칭을 앞세워 상대팀을 잠재우는 관록을 보여줬다. 후반기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은 건재함을 증명하고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쳤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재활 과정에서 작년 12월 출국할 때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킨 것에 만족한다"면서 "성적에 대한 평가보다 건강히 복귀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잘한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다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MLB)에 잔류할지, 아니면 KBO리그에 돌아올지에 대해 벌써부터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아직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한화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은 변함 없고,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은퇴는 한화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귀국 소감은. ▶12월에 출국할 때 후반기에 복귀할 것 같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만족한다. 성적에 대한 평가보다 복귀를 한 자체만으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 등판 기회가 안 온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충분히 이해가 갔던 부분이었다. 와일드카드 경기 이후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팀이 더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내가 못 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되나. ▶아직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타구단과) 이야기가 있다면 (잔류 의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일단은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예전처럼 훈련을 할 것이다. 항상 시즌 준비했던 것처럼 똑같이 준비할 것이고 내년에도 바로 뛸 수 있게 몸을 만들겠다.
-과거 선수 생활 마무리는 한화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아직 유효한가. ▶그 마음은 변함없고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는데 어떻게 봤나. ▶풀 경기는 못보고 하이라이트로만 봤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나가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그 선수들이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한국 야구를 이끌어야하기에 이번 우승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는데 어떨 것 같은지.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이고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본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나.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한화 선수들과 같이 훈련할 기회가 있을까.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훈련은 예년과 똑같이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같이 하지 않을까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수술하고 재활하는 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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