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대혼란 우려…서울지하철 노조 "11월 9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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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노동조합이 내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또 다시 공사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 때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2212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한다.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두 번이나 합의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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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력 감축 관련 합의 무시"
사측과 협상은 계속 이어갈 듯
1∼8호선 운행률 최저 50%로↓
노사는 파업 돌입 전까지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끝내 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파업이다. 공사 노조는 지난해 11월30일 파업을 한 바 있다. 2016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당시 파업 첫날 밤 늦게 협상이 타결되며 하루 만에 파업이 중단됐다. 노조는 2019년과 2021년에도 파업을 선언했으나, 예고일 직전 극적 합의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다.
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25일 교섭단과 필수 유지 업무 협정을 맺었다. 협정은 자연 재난이나 미세먼지 같은 사회재난 발생 시 파업 중이라도 필요한 범위 내에서 근무에 복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79.8%(5∼8호선)로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공사 제3 노조인 올바른노조는 파업에 불참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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