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 “재수학원 친구였던 아내, 나와 키 똑같아‥멋있었다”(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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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로꼬가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월 17일 공개된 채널 '인생84'에는 로꼬, 코드 쿤스트가 출연해 기안84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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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래퍼 로꼬가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월 17일 공개된 채널 '인생84'에는 로꼬, 코드 쿤스트가 출연해 기안84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비연예인과 결혼한 로꼬는 "재수학원 친구였다. 재수학원 다닐 때 제가 공부에 집중해야 될 것 같아서 머리도 안 자르고 수염도 안 밀고. 거의 머리를 묶을 정도였다. 애들이 약간 절 불편해 하는 거다. 그런데 이 친구(현재의 아내)만 '왜 혁우 머리 이쁜데?' 이러면서 '안녕?' 하고 대화를 했다. 그 친구가 저랑 키가 똑같다. 멋있다. 얘기도 잘 통하고 그래서 엄청 친해졌다"고 아내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 그때부터 쭉 사귀지 왜 그 사이에 다른 여자 분들 만났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너무 멋있는 사람은 약간 다가가기가 좀 그렇다. 뭔가 다가갈 그게 없었다. 근데 그러다가 같은 학교를 또 간 거다. 홍대. 용기를 내서 가끔씩 연락 했다. 술 취해서도 연락하고 그랬다. 그렇게 용기 있게는 못하고 '그때 우리 친했었는데, 그때 재밌었는데 그치?' 약간 이런 식으로. 그러면 답장이 안 오든지 그랬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마음을 좀 접었다. 나중에 안 얘긴데 저한테 관심이 없었다고 하더라. 남자에 관심이 없었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다가 시간이 훌쩍 흘렀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갑자기 부대에서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연락했다. '잘 지내니? 나 군대에 있다. 곧 휴가 나가는데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고 했다. 그래서 휴가 나갔을 때 봤다. 집 앞 공원에서 대화를 하는데 너무 좋은 거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얘랑 살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첫 뽀뽀는 언제 했나"라는 물음에는 "고백하기 직전에 포옹할 기회가 있었는데 포옹할 때 제가 고개를 잘못 틀어서 입술을 내밀게 된 거다. 아무튼 그렇게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사진='인생84'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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