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표류한 망상 제1지구 새 사업자 공모···공정성·투명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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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10년간 해묵은 과제로 장기간 표류해 온 '망상 제1지구 국제복합관광도시 개발사업'의 민간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취임 후 기존 사업자 교체를 포함한 망상 제1지구 정상화 방침을 설정한 후 지난 8월 동해이씨티의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을 취소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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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조달·투자계획 등 평가 비중 강화
특혜 시비 제거하고, 참여 기업 확대
가점 없이 경제자유구역법 조항으로 신청 자격 부여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10년간 해묵은 과제로 장기간 표류해 온 ‘망상 제1지구 국제복합관광도시 개발사업’의 민간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취임 후 기존 사업자 교체를 포함한 망상 제1지구 정상화 방침을 설정한 후 지난 8월 동해이씨티의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을 취소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동자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모 공고를 내고, 공모 지침에 대한 질의·회신을 거쳐 오는 12월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건실한 투자자 확보와 관광 도시 본연의 지정 취지를 살리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특혜시비를 제거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조항을 근거로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별도의 가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만큼, 사업 이행을 담보하고자 재원조달 계획과 재무구조가 튼튼한지, 투자계획은 적정한지에 대한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또 복합관광도시 지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관광시설, 외국교육기관 등이 포함된 개발계획과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친화적 개발계획, 개발이익 재투자,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한 배점도 대폭 상향했다.
심영섭 동자청 청장은 “그동안 망상1지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건실한 투자자 확보가 미흡했기 때문이었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대규모 민자 개발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자금 조달 능력과 풍부한 개발 경험을 갖춘 투자 기업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자청은 사업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면 사업이행 협약체결과 함께 새로운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 및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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