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헌재, 신뢰받는 기관…무거운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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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지명된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헌법재판소는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니 차분하게 청문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소장의 후임으로 이 후보자를 이날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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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지명된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헌법재판소는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니 차분하게 청문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헌법재판소의 중립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유념해서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임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더라도 ‘임기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관 임기가 내년 10월까지인 이 재판관이 헌재소장으로 임명될 경우 11개월만 재임하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을 봤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양대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특별한 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소장의 후임으로 이 후보자를 이날 지명했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친 정통 법관이다. 법원 내에서는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법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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