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핵실험금지조약 비준 ‘만장일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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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가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 비준 철회를 승인했습니다.
국가두마는 오늘 (현지시각 18일) 잇따라 열린 2차와 3차 독회에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현지시각 16일 "하원(국가두마)이 CTBT 비준 철회를 결정해도 먼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 남아 권리와 이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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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가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 비준 철회를 승인했습니다.
국가두마는 오늘 (현지시각 18일) 잇따라 열린 2차와 3차 독회에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와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발다이클럽 본회의에서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은 하지 않은 미국과 똑같이 행동하는 게 가능하다며 비준 철회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1996년 유엔에서 결의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은 어떤 형태와 규모, 장소에서도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비준을 철회하더라도 먼저 핵실험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현지시각 16일 “하원(국가두마)이 CTBT 비준 철회를 결정해도 먼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 남아 권리와 이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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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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