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중남미에 잇달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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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이 글로벌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펙수클루로 멕시코 내 PPI 시장을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성질환 신약 '케이캡'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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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페루에 케이캡 선보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이 글로벌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출시 2년 차를 맞은 펙수클루의 네 번째 해외 품목허가다. 앞서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에서 허가를 얻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은 10.5% 성장했으나 중남미 시장은 12.9% 커졌다.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매력적 요소다. 그중 멕시코는 중미 지역에서 의약품 시장이 가장 큰 나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펙수클루로 멕시코 내 PPI 시장을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멕시코에서 PPI 처방 비중은 90%에 달한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PPI 대비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가슴쓰림 등을 개선했다. 식사 여부에 상관없이 위산을 억제하고, 최대 9시간의 반감기를 보여 효과 지속 시간이 길다.
대웅제약은 올해를 펙수클루 해외 발매 원년의 해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실사를 진행한 브라질부터 시작해 중남미 시장을 장악하고, 2027년에는 100개국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성질환 신약 '케이캡'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펙수클루보다 한발 앞서 출시된 케이캡은 소화성 궤양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꾼 신약이다. 케이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누적 1141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 실적은 총 3503억원이다.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시계는 더 빠르게 돌아간다. HK이노엔은 최근 케이캡을 페루에 출시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칠레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연내 중남미 주요 국가에 잇따라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캡은 국내를 제외한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총 35개 국가에 기술이전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케이캡이 '월드클래스 신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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