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가 처음 들려주는 목소리, ‘Howl’ 

2023. 10. 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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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츄(CHUU)가 6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츄의 첫 솔로 데뷔 EP 'How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Underwater', 'My Palace', 'Aliens', 'Hitchhiker' 등 총 5곡이 수록돼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츄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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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츄(CHUU)가 6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이번 솔로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18일 14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츄의 첫 솔로 데뷔 EP ‘How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Underwater’, ‘My Palace’, ‘Aliens’, ‘Hitchhiker’ 등 총 5곡이 수록돼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츄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Howl’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둘만의 작은 세상에서 서로를 위한 작은 영웅이 돼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와 츄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져 ‘처음 듣는 츄’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 

Q. 솔로 데뷔 소감 

“그동안 들려드리지 못했던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10년 지기 친구에게도 미리 들려줬는데 ‘정말 네 목소리 맞아?’라고 하더라. 많은 분들께 ‘Howl’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도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Q. 스타일링도 변화가 많은데 

“‘Howl’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무게감을 스타일링 변화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비주얼적으로도 나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단 마음에서 탈색도 하게 됐다. 팬들이 되게 좋아해 주고, 예쁘다고 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Q. 이번 앨범 ‘Howl’은 어떤 앨범인가 

“내게 큰 감동도 주고, 날 성장시켜 준 앨범이다. 상처받은 두 사람이 서로 상처를 치유해 주며 서로의 영웅이 되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Howl’ 속 가사는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팬들한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Q. 츄에게 있어 작은 영웅은 누구인가 

“이 노래와 가사를 받고 고민을 해봤는데, 내게 작은 영웅은 아무래도 노래가 아닐까 싶다. 내가 노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즐겁기만 하기보단 노래를 하거나 들었을 때 큰 자신감과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작은 영웅이 노래라 생각한다. 그리고 ‘꼬띠(팬덤명)’이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나의 모든 순간과 모습을 예뻐해 주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작은 영웅이라기 보단 큰 영웅이다” 

# 질의응답 

Q. 타이틀곡 ‘Howl’이 굉장히 독특하다.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하게 된 이유 

“누구나 상처를 외면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조금 묵히는 성격이다. 그래서 이 곡을 만났을 때 감정이 좀 낯설기도 했다. 무언가 어렵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가 누구나 있다. ‘잘 안 풀린다’, ‘발전이 더디다’ 이런 감정이 내게 영향을 줬던 것 같다. ‘Howl’을 부르며 극복할 용기가 생긴 거 같다”

Q. ‘Howl’로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보컬리스트로서 츄의 강점 

“아티스트로서 반전미가 확실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내 모습을 예능으로 많이 접했을 수 있다. 목소리도 잘 모르고, 노래하는 걸 잘 못 들어보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츄에게도 이런 목소리가 있구나’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목소리가 좋고, 편안한 음색을 가진 가수로 각인되고 싶다” 

Q. 츄만이 가진 ‘입덕’ 포인트 

“정말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많은데 내가 그 사이에서 어떤 매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이 항상 있었다. 나는 ‘반전 매력’이 확실한 가수, 그리고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가수가 되고 싶다. 곡을 표현하는 데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Q. 이번 앨범을 색깔로 비유하자면 어떤 색깔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고 서늘한 하늘 속에서 떠오르는 따뜻함을 느꼈다. 이런 주황빛 컬러로 비유하고 싶다” 

Q. 전 소속사와 이슈가 있었는데 심정 

“원하지 않는 이슈다 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팬들도 같이 힘들어해서 굉장히 속상하고 미안했다. 팬들에게는 말했었지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

Q. 롤모델 

“아이유 선배님이다. 음악으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게 꿈이다. 내게 큰 영향을 주셨다. 보컬뿐만 아니라 가사 역시 너무 좋지 않나. 본받고 싶다” 

Q. 반전미가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은 츄하면 반갑고 귀여운 모습을 기억하는데, 대중들이 잘 모르는 츄는 어떤 모습이 있는지 

“최근에 알게 된 나의 새로운 모습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던지는 모습이 있더라.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이 강한 게 내 새로운 모습이다” 

Q. 워낙 MC, 예능으로도 인기가 많은지 음악에 진심이라 놀랐다. 보컬리스트로서의 꿈을 계속 이어가는 힘은 

“내가 워낙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할 때 얻는 그 에너지가 대중들과 팬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되는 거 같다. 이런 게 노래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Q. 수록곡도 전반적으로 듣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가수가 가장 잘 보이는 것은 타이틀이지 않나. 타이틀을 ‘Howl’로 정한 이유 

“‘Howl’을 처음 받았을 때 고민이 컸다. 대중분들이 알고 있는 익숙한 모습이 밝고 명랑한 모습이지 않나. 어떻게 보면 예상되는 이미지로 다가가는 게 자신 있고 익숙할 거란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되었다. 방에서 새벽 6시쯤에 창문으로 빛이 조금 들어오더라. 그걸 보고 조금 벅찬 감정이 들었다. 그때가 ‘Howl’ 녹음 며칠 전이었는데, 이 감정 그대로 부르면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가사에 흠뻑 빠져 작업했는데, ‘크게 소리쳐 메이데이’라는 가사가 내가 듣고 싶었던, 하고 싶었던 말이다”


Q.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아직 친하게 잘 지낸다. 받은 응원 중 기억에 남는 것과 완전체 활동에 대한 생각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어려움도 있고, 고민이 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 멤버들이 곡을 듣고 생각을 얘기해 줬다. ‘잘 어울리고, 안정감 있게 이 곡을 소화하면 큰 메리트가 될 거 같다’고 응원해 줬다. 오늘까지도 자주 연락해 주고 불안해할 때 안정감과 위로를 준 것 같다. 너무 고마운 존재인 거 같다. 열두 명이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고, 우리와 팬분들이 모두 원하니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얘기 중이다. 나도 그 시일이 빨리 다가오면 좋겠다” 

Q. 이번 솔로 앨범이 기존 앨범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가장 큰 차이를 꼽자면, 내가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열두 명이 채웠을 때와 다른 에너지인 거 같다. 처음엔 혼자서 모든 무대를 다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최선을 다하게 된 책임감이 커졌다. 우선 이번 앨범을 통해서 춤 실력을 많이 업그레이드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웃음)” 

Q. ‘꼬띠’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가장 가까운 바람으로는 콘서트다. 콘서트 말고도 가깝게 얘기할 수 있는 팬미팅 형식의 공연도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다행히 하게 되어 너무 기대되는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Q. 솔로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이번 앨범 ‘Howl’이 많은 분들께 나의 새로운 인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음원 차트에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웃음)” 

츄의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신보 ‘Howl’은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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