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출신 ‘총선 출마’ 러시
경기 곽상욱·박윤국·백군기 등 9명
인천 고남석·김정식·이재현 등 6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이 22대 총선 160여일을 앞두고 18일 차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명단에는 경기·인천 전직 단체장 15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등 전직 단체장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윤 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해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도전이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하여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겠다”며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단체장 출신들 다수가 집단으로 총선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라고 덧붙였다.
전직 단체장들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명, 인천 6명, 서울 9명, 대전 3명, 충남·충북·울산 각 1명, 부산 5명, 광주·전남 2명, 강원 3명으로 나눠진다.
경기에선 곽상욱 전 오산시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백군기 전 용인시장, 서철모 전 화성시장, 신동헌 전 광주시장, 엄태준 전 이천시장, 이재준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참여했다.
인천에선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 전 서구청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홍인성 전 중구청장이 함께했다.
서울의 경우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참여했고, 부산에선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 서은숙 전 진구청장(당 최고위원),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이 자리했다.
대전은 박용갑 전 중구청장,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참가했고, 광주·전남의 경우 최영호 전 남구청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참여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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