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낙하산 인사 의혹’ 제기한 인재근·김원이 의원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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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김원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인 의원이 제기한 '낙하산 인사'에는 마상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와 김인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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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김원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 이사가 어제(17일) 낸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 이사는 고소장을 통해 “선거캠프에 참여했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에 선정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감염병 관련 학문적 업적과 28년 동안의 소아과 전문의로서 임상 경력 등을 인증받아 위촉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최소 14개 보건복지 산하기관에서 22명이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모두 대선 당시 윤석열 선거캠프 또는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거나 국민의힘과 연관된 정치인”이라면서 “보은성 낙하산 인사 임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 의원이 제기한 ‘낙하산 인사’에는 마상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와 김인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마 이사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11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선거캠프나 인수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에 선정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이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마 이사는 윤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코로나 위기대응위원으로 활동한 인물로 지난해 8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비상임이사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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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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