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MF 클래스 어디 안가네!' 알론소, 훈련 중 '대지를 가르는 패스' 선보이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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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사비 알론소의 롱패스 능력은 여전하다.
주로 3선 미드필더 지역에서 활약하던 알론소는 숏패스뿐만 아니라 반대쪽으로 크게 전환하거나 침투하는 측면 자원들에게 한 번에 연결짓는 롱패스에도 큰 장점을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선 알론소의 시원시원한 롱패스를 두고 이른바 '대지를 가르는 패스'라는 별명까지 생기기도 했다.
알론소는 현시점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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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은퇴 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사비 알론소의 롱패스 능력은 여전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름다운 경기 ft. 사비 알론소'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팀 훈련에 직접 참여하며 현역 시절 자랑하던 롱패스로 선수들에게 볼을 뿌려주는 모습이었다.
현역 시절 알론소는 뛰어난 패싱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였다. 주로 3선 미드필더 지역에서 활약하던 알론소는 숏패스뿐만 아니라 반대쪽으로 크게 전환하거나 침투하는 측면 자원들에게 한 번에 연결짓는 롱패스에도 큰 장점을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선 알론소의 시원시원한 롱패스를 두고 이른바 '대지를 가르는 패스'라는 별명까지 생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독보적인 능력으로 소속팀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했다. 리버풀 소속이었던 2004-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 밀란과의 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2013-14시즌에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두 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후 늦은 나이에도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알론소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하에 최전성기를 보내던 스페인 대표팀의 멤버이기도 했다. UEFA 유로 2008 당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대표팀 황금기의 시작을 알린 알론소는 이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모든 대회에서 활약하며 3관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A매치 최종 기록은 114경기 16골.
2017년, 은퇴를 선언한 이후엔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친정 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부터 시작한 알론소는 이후 레알 후베닐 A 감독,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2022년,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독일 무대 입성한 알론소 감독은 성인 무대에서 감독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지도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중도 부임한 알론소는 자신만의 확실한 전술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알론소 감독 지도하에 레버쿠젠은 리그 6위, UEFA 유로파리그(UEL) 4강의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역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같은 강팀들을 제치고 리그 무패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과 함께 리그 우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알론소는 현시점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사진=엠파이어 오브 더 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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