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마지막은 한화, 그 마음 변함없어…” 류현진 영원한 친정사랑…그런데 내년은 '글쎄'[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그 마음은 변함없다.”
류현진(36, FA)이 18일 2023시즌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 11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8월에 비해 9월 이후 페이스가 살짝 떨어졌지만, 충분히 좋은 활약이었다.
류현진은 2023-2024 FA 시장에 나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그는 거취에 대해 “아직까지 뭐라고 하기 어렵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맞는 얘기다. 류현진이 이번 FA 시장에서 1티어, 특급은 아니다. 아무래도 거취 결정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얘기가 일찌감치 흘러나왔고, 이날 입국 기자회견서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단, 이것 하나는 확실했다. 친정 한화 이글스로 언젠가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류현진은 늘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한화”라고 말해왔다. 이날 그 질문이 나오자 “그 마음은 변함없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은 건강하게 돌아와 건재를 과시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이제 국내에서 당분간 휴식을 갖고 2024시즌을 준비한다. 거취 관련 결정은 당연히 현지 에이전시에 맡긴 상태다. 기존 비 시즌 루틴대로 휴식 후 개인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화 후배들과의 깜짝 만남도 기대했다. 류현진은 밝게 웃으며 “뭐 그럴 수도 있죠”라고 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하던 2021-2022 오프시즌서 친정 한화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몸은 떨어져있지만, 류현진과 한화는 여전히 뗄 수 없는 관계다.
종합하면 류현진은 내년엔 한화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단기계약으로 인기가 꽤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매년 FA 시장에서 4~5선발을 찾는 팀은 나온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