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스포츠관 재단장 효과 톡톡 "매출 60% 껑충"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 8층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강남점이 신관 8층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재단장한 이후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7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재단장한 뒤 100일 동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10대 고객 매출이 작년 대비 5배 넘게 증가하고 20∼30대 매출도 전체 평균보다 두 배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방문객도 1.6배 늘었다.

신세계는 아웃도어 의류와 일상복을 조합하는 '고프코어룩', 운동을 위해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 등 젊은 층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통한 것 으로 보고 있다.

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살로몬'과 '아크테릭스'가 고신장을 이끌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1호 의류 매장도 인기다.

브롬톤 의류 매장은 9월 한 달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SSG닷컴에서 22일까지 스포츠·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스포츠 페어를 열어 훈풍을 이어간다.

나이키는 맨투맨, 아우터, 스니커즈 등을 최대 50%, 뉴발란스는 인기 운동화와 의류를 최대 45% 각각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이번 SSG 스포츠 페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