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히 돌아온 류현진 “복귀만으로도 충분했던 시즌..제안 있다면 ML 남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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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귀국했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출국하면서 꼭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킨 것 같아서 기쁘다"며 "일단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시즌은 충분히 잘한 것 같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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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귀국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0월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른 류현진은 가족과 함께 당당히 고국 땅을 밟았다.
류현진은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2이닝을 투구히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며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복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출국하면서 꼭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킨 것 같아서 기쁘다"며 "일단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시즌은 충분히 잘한 것 같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이후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팀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토론토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면 류현진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시즌 막바지 승리를 쌓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못던진 것이다"고 웃었다.
2020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이제 계약 기간을 모두 마쳤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면 류현진은 공식적으로 FA 신분이 된다. 토론토에서 4년을 모두 마친 류현진은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코로나도 있었고 토론토가 아닌 버팔로에서도 경기를 했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아직 거취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충분한 이야기가 있다면 메이저리그에 남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것이다"고 밝혔다.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예전부터 '은퇴는 한화에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류현진은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고 웃었다.
류현진은 "훈련은 똑같이 할 것이다. 똑같이 준비할 것이고 내년에는 꼭 풀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다"며 "수술과 재활을 하는데 팬들께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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