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가을야구…NC-두산, 와일드카드 결정전
[앵커]
가을야구가 내일(19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정규리그 4위팀 NC와 5위팀 두산이 창원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누가 먼저 웃게 될까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NC와 두산의 맞대결로 시작합니다.
각각 4위와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두 팀은 창원NC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1승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NC가 비기거나 이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두산이 이기면 다음 날 2차전을 치릅니다.
양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최근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는 나란히 연패에 빠졌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5번째.
2015년부터 3년간은 두산이 승리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웃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래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NC는 선발 투수로 좌완 외국인 투수 태너를 예고했고, 이에 맞선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을 내세웠습니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지난 8월 이후 두 번째.
당시 태너는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고, 곽빈은 마틴과 안중열에게 홈런 2방을 맞는 등 3.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2016년에는 두산, 2020년에는 NC 유니폼을 입고 통합 우승에 앞장섰던 양의지가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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