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 갈림길

김태원 2023. 10.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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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임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 모 씨,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 대표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고 2천4백억여 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 측의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발행주식 5% 이상을 보유하게 됐지만,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금융당국에 하지 않은 혐의도 받습니다.

배 대표 측은 경영권 인수전에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합법적인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을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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