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9월 교역 3000억원 육박… 코로나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이우중 2023. 10.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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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9월 교역액이 3000억원에 달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9월 북·중 교역액은 2억1653만달러(약 29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

1∼9월 북중 누적 교역은 16억3189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고 2019년 동기의 83.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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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9월 교역액이 3000억원에 달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9월 북·중 교역액은 2억1653만달러(약 29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7.7% 급증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달의 88.9%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는 올해 월간 최대 교역액으로,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북·중 국경이 봉쇄된 2020년 1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대치다. 올해 북·중 월간 교역액은 지난해 1월 2억618만달러(약 2782억원)를 기록한 뒤 2억달러를 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9월 단둥서 신의주로 넘어가는 북중 화물열차의 모습. 연합뉴스
북·중 교역은 국경 폐쇄 이후 급감해 2020년 11월에는 127만달러(약 17억원)에 그치기도 했다. 이후 해상 교역이 늘면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해 2021년 3월 1000만달러(약 135억원)을 회복했고,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에 따라 지난해 9월 1억달러(약 1350억원)를 넘어섰따.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은 물자난이 심각해지자 지난해 1월 신의주∼중국 단둥 화물열차운행을 재개했고, 올해 들어서는 나진 원정리∼중국 훈춘, 무산∼중국 난핑 통상구 화물트럭 운행도 다시 시작했다.

9월 북한 수입은 1억8874만달러(약 2547억원)로, 전월 대비 15.9% 늘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109.5% 증가했다. 9월 북한 수출은 2779만 달러(약 375억원)로, 전월보다 1.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95.7% 늘었다.

1∼9월 북중 누적 교역은 16억3189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고 2019년 동기의 83.4% 수준이었다. 이 기간 북한 수입은 14억1635만달러(약 1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고, 수출은 2억1554만달러(약 2909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65% 늘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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