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 “전기료로 방사광가속기 운영 단축, 추가 지원으로 정상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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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속기연구소가 전기료 부족으로 운영 기간을 단축한 포항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8일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운영 단축 기간을 60일에서 25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전기료 부족에 따른 운영 단축은 사실이지만 과기부와 포스텍은 방사광 이용 연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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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속기연구소가 전기료 부족으로 운영 기간을 단축한 포항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내년 전기료 상승분을 추가 지원해 연구 시설 운영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8일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운영 단축 기간을 60일에서 25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발생하는 빛을 이용해 원자와 분자 단위의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다. 부품, 소재, 신약 개발을 비롯한 첨단 산업의 원천 기술에 반드시 필요한 연구장비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4년부터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료 상승으로 올해 방사광가속기의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12월 28일까지로 예정됐던 3차 빔타임(가동시간) 시작 시기는 다음 달 28일로 연기됐다. 당초 2달 가량 운영 예정이었으나 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전기료 부족에 따른 운영 단축은 사실이지만 과기부와 포스텍은 방사광 이용 연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는 올해 190일 동안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전기료 상승으로 60일 감소한 130일 운영이 예상됐다. 이에 가속기 가동을 탄력적으로 하고 가용 예산을 활용해 운영 기간을 25일 단축하는 것으로 개선했다는 것이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설명이다.
또 내년도 전력료 추가분인 43억원을 과기부로부터 전액 배정 받아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에 차질을 빚은 연구자에게는 내년도 상반기에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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