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장, 조대병원 스카이박스 이용 야구 관람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지방법원장과 법원 간부들이 조선대학교 병원이 구매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스카이박스에서 야구를 관람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박병태 법원장과 조영범 수석부장판사 등 법원 간부 9명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조선대병원 구매한 스카이박스를 찾아 야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광주지방법원장과 법원 간부들이 조선대학교 병원이 구매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스카이박스에서 야구를 관람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박병태 법원장과 조영범 수석부장판사 등 법원 간부 9명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조선대병원 구매한 스카이박스를 찾아 야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을 포함한 법원 조정위원회 임원 5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법원 조정위원회 위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면서 "조정위원들의 제안으로 야구장에서 모임을 가졌고, 음식은 법원 측에서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대병원 측도 "조정위원회를 스카이박스에서 가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 복지 차원에서 스카이박스를 구매해 운영 중이라며 이용은 야구관람을 신청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하고, "병원장도 신청과 추첨으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스카이박스는 한 시즌 이용료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법원에서 여러 의료소송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직무 관련성이 있을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며 "그렇다면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금액과 대가성에 상관 없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인공눈물 4만 원 시대? 그렇지는 않습니다”
- “약 잘 듣는다” 입소문에…처방전없이 조제약 택배 판매 약국 적발
- [단독] “차기 공수처장 추천 절차 시작해달라”…윤 대통령, 국회의장에 공문
- 이번엔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국민의힘, 공익제보자 공개하며 공세
- 미성년자 위조 신분증에 속았는데 영업정지…“피해자만 처벌받아” [오늘 이슈]
- 기아 고용세습 조항 삭제…“부모 직장이 자녀 직장, 이젠 옛말” [오늘 이슈]
- 또 한 번 ‘코끼리 쏘기’나선 김기현…‘위기론’ 잠재울 수 있을까?
- 복귀 늦어지는 이재명…‘가결파 징계’ 결론은?
- “의사 정원 얼마나 늘려야 합니까?” 질문에 두 수장의 답변 [현장영상]
- 막말 오간 고속버스, 버스 기사 ‘침착한 대처’…대신 사과도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