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레이나 출전? 뛸 준비는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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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아시아쿼터로 뽑은 레이나 도코쿠(일본·등록명 레이나)의 출전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를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레이나를 아직 기용하지 않은 것은 흥국생명에 날개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인해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것이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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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아시아쿼터로 뽑은 레이나 도코쿠(일본·등록명 레이나)의 출전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묘한 미소로 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1라운드 2차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모두의 예상대로 흥국생명은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강력함을 드러냈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좌우 쌍포가 불을 뿜었다.
다만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레이나가 출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레이나는 시즌을 앞두고 훈련 중 부상이 있었고 이 여파로 재활에 힘썼다. 최근 회복했으나 아직까지 100%의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를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잠시 후 그는 "경기 시작을 지켜봐 달라"며 "경기를 뛸 준비는 됐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레이나를 아직 기용하지 않은 것은 흥국생명에 날개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외에도 김미연, 정윤주, 김다은, 박현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 대표팀에 갔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다은 외에는 가동 자원에 여유가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인해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것이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제 경기만 봐도 정관장의 메가가 잘하더라. 그런 좋은 선수들이 뛰면서 전반적으로 리그 수준일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더 다이내믹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과 상대하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흥국생명) 김해란이 빠져 있는데 리베로(도수빈)나 김미연에게 데미지를 입혀서 교체시키는 것이 첫 번째 공략 포인트"라며 "(김)연경이를 막는 것은 힘드니 그쪽을 파고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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