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프로축구선수協 이근호 회장, 현역 은퇴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 회장의 은퇴식을 오는 12월 수원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서 갖기로 했다.
오랜 기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근호 회장을 비롯,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염기훈 부회장, 지난 봄 시즌 중 은퇴한 박주호 부회장 등은 오는 12월 16일 수원 아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선수협 자선경기에서 합동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근호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을 비롯해 선수협 소속 임원진이 총 출동하며 K리그와 W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무대를 빛낼 이번 자선경기에서 선수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동 은퇴식을 진행해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존중받는 축구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합동 은퇴식인데 현역에서 물러나는 선수협 회장님을 직접 초대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할 수 있어서 뜻깊다. 인생 2막을 선·후배가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선수협 주축 임원진들이 축구화를 벗는 만큼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기대한다. 선수협은 자선경기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협은 12월 16일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릴 제2회 선수협 자선경기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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