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x 연출 ‘너와 나’ 음악감독, 오혁이었다‥유니크한 무드 완성

박수인 2023. 10.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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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오혁이 영화 음악감독으로 변신했다.

오혁은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앞둔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너와 나'의 사운드들은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 음악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오혁 음악감독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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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뮤지션 오혁이 영화 음악감독으로 변신했다.

오혁은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앞둔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현철 감독은 '너와 나'만의 고유한 감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공간, 미술, 음악 등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특히 음악의 경우 오혁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낯설기도 한 분위기의 음악이 너와 나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고조시킨다.

조현철 감독은 오혁 음악 감독에게 “한국적인 사이키델릭이 있고, 슬픈데 이상했으면 좋겠다” 는 요청을 했고, 얼마 뒤 오혁 음악감독이 그에 맞는 좋은 음악들을 탄생시켰다. '너와 나'의 사운드들은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 음악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오혁 음악감독의 의견이었다. 그 자체로 꿈같은 영화인 '너와 나'를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 현장의 사운드와 대사, 그리고 음악 사이의 밸런스를 잡아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기 위함이었다. 여기에 구체적인 시공간적 지표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장 엠비언스를 지우는 등 사운드에도 섬세함을 기울이며 너와 나 만의 독특한 무드를 탄생시켰다.

한편 '너와 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작품이 공개된 직후부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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