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비봉이' 1년째 생사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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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야생으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그러면서 "그동안 몇 차례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방류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봉이의 야생 방류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겸허하게 돌아보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한국 사회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쳐온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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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야생으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봉이는 지난 2005년 4월 제주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 혼획된 이후 서귀포 중문 퍼시픽리솜 수족관에 갇힌 채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에 이용되다가 2022년 10월 16일 야생으로 방류돼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비봉이는 방류 이후 1주년을 맞은 16일 현재까지 자취를 감춘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자취를 감춘 비봉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비봉이 방류 이전 의사 결정부터 야생 적응 과정, 그리고 방류 이후까지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해 생산적이고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또 비봉이의 생사 여부에 대해 "그동안 제주 연안에 홀로 머물 가능성과 먼 바다로 나갔을 가능성, 그리고 죽었을 가능성을 모두 같은 확률로 보고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제주 연안에 홀로 머물 가능성이 사라졌고, 먼 바다로 나갔다고 해도 그곳에서 살아있을지 확신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봉이가 먼 바다로 나갔을 가능성은 인공 부화돼 제주 바다에서 방류된 바다거북이 해류를 따라 베트남이나 중국 남부 해안으로 이동했던 최근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제기됐으나, 만약 비봉이가 먼 지역으로 이동했더라도 건강하게 살아있었다면 그곳 연안에서는 발견되었을 수도 있다"면서 중국 남부나 필리핀, 베트남 연안 등지에서의 발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기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제 먼 바다로 나가 살아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비봉이에게 남는 가능성은 방류 후 죽었을 경우이다"라고 생존 가능성에 대한 비관적 입장을 피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그러면서 "그동안 몇 차례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방류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봉이의 야생 방류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겸허하게 돌아보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한국 사회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쳐온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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