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 해상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 2척 나포

최승현 기자 2023. 10. 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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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 갈무리.

서해 최북단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100t급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지난 17일 오후 7시 40분쯤 백령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 어선 2척은 짝을 지어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으로 그물망을 끌던 중 해경과 해군에 적발됐다.

이들 어선에는 각각 선원 15명과 16명이 타고 있었다.

배 안에서는 까나리 등 불법 어획물도 확인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해군과 합동 특별 단속을 벌여 외국 어선 104척을 퇴거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16척과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 어선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후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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