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코인이 500원으로"...'수이 코인' 논란, 국회까지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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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발행 재단의 유통량 조작 논란이 다뤄졌다.
"코인 발행 재단이 팔기까지 했다"...유통량 논란 지적 18일 정치권과 코인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표적인 '버거코인(해외 발행 코인)' 수이 코인의 경우, 유통량 문제가 있음에도 '닥사(DAXA)'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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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발행 재단의 유통량 조작 논란이 다뤄졌다. 재단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18일 정치권과 코인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표적인 '버거코인(해외 발행 코인)' 수이 코인의 경우, 유통량 문제가 있음에도 '닥사(DAXA)'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닥사(DAXA)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다.
수이(SUI) 코인은 메타(옛 페이스북) 출신 팀이 개발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상장 당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가상자산이었다.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5대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됐다. 상장 직후 가격이 1500% 급등해 17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떨어져 현재는 500원선도 위협받는 중이다.
민병덕 의원은 닥사 자문위원인 조재우 한성대학교 교수의 온체인(블록체인 상)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수이 코인의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코인을 발행한 수이 재단이 이른바 스테이킹(예치)을 통해 편법적인 방법으로 코인을 편취해 시장에 매각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발행한 코인을 예치해 막대한 보상 코인을 챙겨, 그 코인을 몰래 시장에 매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수이 코인을 상장한 닥사 소속 거래소들은 수이 재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민 의원은 강조했다.
국회에서의 지적에 수이 코인은 거래소에서 약세를 보였다. 수이 코인 거래량의 상당수가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이 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5.99% 하락한 505.7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510~5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이 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최근 제기되는 추측과 다르게 수이 재단은 발표된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CAP)'을 통한 첫 판매 이후 수이 토큰을 판매하지 않았다"라며 "수이 재단은 절차를 준수하며 투명하게 닥사와 거래소와의 소통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이 토큰 유통 일정은 수이 재단의 웹사이트와 공개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명확히 공시돼 있다고도 전했다.
재단 측은 "첫 판매 이후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그 어떤 방식으로건 수이 코인을 판매한 바 없다", "수이 재단이 소유한 수이 코인의 이동은 모두 블록체인상 공개되며 확인 가능하다", "수이 토큰 유통 일정과 관련해 일관성 있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부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로부터 1억5700만개의 수이 코인을 회수한 사실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수이는 닥사 소속 거래소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 대해선 유통량 등 정보를 꼼꼼히 검토하는 반면,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선 비교적 관대한 검토 절차를 거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재단은 마지막으로 "수이 블록체인을 초기 개발한 팀은 메타에서 리브라 블록체인과 무브 프로그램 언어 개발을 주도한 기술 분야 최선임 리더들이며 분산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및 암호화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술 전문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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