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DB 생명 인수 포기”…산은, 매각 절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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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고 이후 하나금융은 실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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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다섯 번째 매각 시도도 불발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고 이후 하나금융은 실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KDB생명 인수는 회사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융권에서는 KDB 생명의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인수 후 투입되는 자금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인수를 최종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업은행은 KDB 생명보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면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생명 재매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어 금호생명을 인수하고 사명을 KDB생명으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2014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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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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