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후적지 개발 '청신호'... 홍준표 시장 "기업에 SPC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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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및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실무협의체,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연내 선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과 적극 협의하고 11월 중 투자설명회를 개최,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수익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연내에 SPC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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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줄이고 시민참여펀드 활용
민간기업 등 SPC 연내선정 박차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성 분석' 결과 '사업성 충분'으로 결론이 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시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지난 9월부터 10월 초까지 PwC 삼일회계법인에 사업성 분석 용역을 의뢰해 진행됐다.
사업성 분석 결과 순현재가치(NPV)는 최대 2조5000억원, 내부수익률(IRR)은 최대 12.3%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도출됐다.
순현재가치는 어떤 사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로 수치가 0보다 크면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판단한다
이는 K2 군공항 후적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423만2000㎡(128만평)을 개발하면서 토지분양 뿐만 아니라 아파트 분양 등 건축개발도 병행 추진하는 경우다.
또 사업기간 단축과 시민참여펀드를 초기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성을 보강 적용해 금융비용 4조1000억원 정도 절감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최근 부동산 경기악화와 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시중금리 6.74%(BBB+ 회사채 기준), 비용 단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준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사업성을 보강해 도출됐다.
홍준표 시장은 "현재 부동산·투자 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사업성 분석결과가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됐다"면서 "SPC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SPC 참여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사업대행자 선정을 통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의 토대가 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성 보강을 위해 K-2 주변지역에 대해 사업대행자가 개발제한구역을 현재 용도인 자연녹지로 수용한 뒤 도시개발 때 선개발·후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기간 단축은 SPC 구성시 메이저 기업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구 분할·동시 착공 등 종합사업관리(PM)·패스트 트랙을 활용해 통상적 과정보다 1년 이상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시민 참여 펀드는 5000억원 이상 규모로 토지보상 전 시중은행 브릿지론(이율 10~15%)을 대체해 금융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과 적극 협의하고 11월 중 투자설명회를 개최,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수익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연내에 SPC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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