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되새긴 삼성…이재용의 '신경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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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 딱 1년이 됩니다.
같은 기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과 같은 새 비전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故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 세계 일류가 되면 이익은 3~5배 나게 돼있어.]
삼성전자가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선대회장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겠다는 취지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에 대한 계승 의지도 엿보입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보다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근간인 메모리의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파운드리에서는 TSMC와의 좁히기 힘든 격차가 숙제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2019년 4월 30일) :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이 회장의 지난해 취임 당시 대규모 인수합병이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실은 없습니다.
2017년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사라진 그룹의 장기 전략과 협력도 과제입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은 큰 항공모함"이라며 "컨트롤타워라는 함장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선대회장의 '신경영'을 계승한 그룹의 새 비전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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