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피프티피프티 3인, 전홍준 재비판···“투명성·신뢰 잃어”
이선명 기자 2023. 10. 18. 18:16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비판하는 추가 입장을 내놨다.
피프티피프티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어트랙트의 선급금 구조를 지적하며 “다른 회사 빚을 아무 이유 없이 대신 갚으면 안 되는 것은 상식인데 소속사가 왜 S사의 선급금 채무를 대신 갚아야 하는지, 또 선급금 중 얼마를 갚아 하는 관계인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S사가 피프티피프티를 위해 얼마를 어떻게 사용했고 얼마를 갚아야 하는 것인지 물어봤지만 소속사는 구체적인 답변이 없다”며 “멤버들이 선급금 구조를 잘못 오해한 것이라고만 답변한다”고 전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이번 입장에서 자신들의 음원 수익 등이 어트랙트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 유통사가 S사로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수익 구조에 대해 자신들의 동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이런 선급금 구조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소속사가 중소기업인 것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신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사의 선급금을 대신 변제하는 문제, 실제 음원, 음반 수입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점 등 중요 사항에 대해 멤버들에게 동의는 고사하고 알려주기라도 했느냐”라며 “멤버들을 담보로 여러 딜을 하는 동안, 멤버들의 생각은 어떤지 고려하거나 최소한 알려주기라도 했느냐”고 비판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전홍준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강요받았고 소속사의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투자자들에게 거짓된 정보로 브리핑을 했다며 모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전홍준 대표가 ‘템퍼링 이슈’로 거짓된 프레임을 씌웠다고도 덧붙였다.
피프티피프티가 이번에 공개하고 있는 자료 등은 앞선 전속계약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에서 사용된 자료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산 의무 위반, 아티스트 건강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해당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를 둘러싼 전속계약 분쟁은 새 국면을 맞았다. 멤버 중 키나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고 전홍준 대표와의 화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키나를 제외한 3명 만이 항고를 진행한다.
이하 피프티피프티 새나, 시오, 아란 멤버 입장문 전문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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