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마이데이터로 맞춤 자산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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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화두인 '초개인화'를 위해선 마이데이터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금융 마이데이터에 연계할 비금융 정보의 폭을 넓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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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혁신 서비스 가능
“금융권의 화두인 ‘초개인화’를 위해선 마이데이터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금융 마이데이터에 연계할 비금융 정보의 폭을 넓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18일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3’ 주제발표를 통해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강조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기업·기관 등에 자신의 정보 데이터를 넘기면 정보를 받은 사업 주체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중은행의 뱅킹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에서 고객 거래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KB마이데이터’ 기능을 통해 신용관리·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을 운영 중이다. 고객의 자산과 가입 상품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중복 가입 포함)는 6646만 명으로 2021년 말(740만 명) 대비 아홉 배 가까이 뛰었다. 이 국장은 “마이데이터 시장이 커지면 전통 금융사들이 통신·납세 등 비금융 분야와도 연계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도 금융 마이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사 관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사 본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짚었다. 조 부대표는 “금융사도 고객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면 업무를 효율화하고 개인정보 보안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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