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제' 임상 호재…하루 주가 40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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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간암 치료 신약 기대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들어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락한 이유는 임상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조지프 판지니스는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목표 주가를 47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5%의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에 근거한 보수적 평가 추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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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간암 치료 신약 기대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템피스트테라퓨틱스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6.38% 오른 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1일 주가가 0.24달러에서 9.77달러로 하루 동안 3972.53% 급등했지만 다음날인 12일 60% 급락했다. 하지만 16일 투자자가 다시 몰리면서 하루 동안 주가가 3.64달러에서 6.74달러로 85% 상승했다.
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11일 오른 이유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TPST-1120’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에서 로슈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병용 투여했을 때 기존 대비 4.3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 최근 들어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락한 이유는 임상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 주가는 2015년 1월 1만289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0.22달러 안팎에서 10년 가까이 거래됐다. 임상단계 종양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올 때마다 주가 급등락이 반복됐다.
윌가 전문가들은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9.67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5배가량 높다. 미국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조지프 판지니스는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목표 주가를 47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5%의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에 근거한 보수적 평가 추정”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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