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던 '신재생'투자…중동발 불안에 '반등'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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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반등에 나선 투자 상품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하락폭이 컸던 수소·전기차·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전쟁 확산 우려에 따른 고유가 지속이 예상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자칫 원유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겁니다.
이에 브렌트유는 최근 일주일 간 7% 넘게 급증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동리스크에 따른 고유가로 국내 증시도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조용히 반등에 나선 투자 상품들이 있습니다.
수소·전기차·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입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가격까지 내리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는데, 반등에 나선 겁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의 1주일 수익률을 보면, 4%에서 최고 7%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한화운용의 그린히어로펀드 등 일반 펀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은기환 /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지금 특히나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태양광만 국한해서 보면 미국이나 중국이나 유럽의 태양광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도 더 올라간 상황이에요.]
다만 중동 리스크가 어떻게 흘러갈지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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