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방송 뒤 유명해지자 시기·질투…30년 된 모임서 주먹 다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이연복(64)이 유명해진 뒤 지인들의 시기와 질투를 겪고 모임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6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이민우가 출연해 인생을 나눌 절친으로 신화 멤버 전진과 이연복, 친누나 이영미를 초대했다.

이날 이연복은 이민우의 착한 성격을 칭찬하며 “주변에 사람이 정말 많을 거 같다“고 말하자 전진이 “셰프님은 모임 안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연복은 “있었는데 다 없앴다”며 “30년 넘게 이어진 모임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방송 나가고 바빠지니까 나도 몰랐는데 그때 사람들 사이에서 은은하게 시기 질투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그 모임에서 다들 술이 취했는데 ‘여기 2차는 누가 내냐’는 말이 나와 내가 ‘부담 없이 먹어. 내가 쏠게’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옆에 있던 놈이 ‘왜 네가 쏴’ 하더니 멱살을 잡더라. 너무 어이가 없어 둘이 밖에 나가서 주먹다툼하고 뒹굴고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며 “거기 모임에 나왔던 사람들이 (나와 싸웠던 상대에게) ‘너 이연복한테 사과해라. 네가 술 취해서 잘못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내 편이 하나도 없었다”며 설명했다.

이연복은 “다들 마음이 비슷했던 거 같다. (시기 질투가 있어던 것 같아) 그래서 (그 이후) 모임에서 불러도 안 간다. 있었던 것도 다 안 나간다”고 더는 모임을 갖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