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도시‧농촌농협 상생사업 열매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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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가 도시‧농촌농협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도농상생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형 도농상생 사업' 아이디어를 낸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는 "지원 자금이 농촌의 강소농협을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은 물론 도시·농촌농협이 상생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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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시농협 기금 모아 농촌농협 지원도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가 도시‧농촌농협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도농상생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농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도농상생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도시·농촌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있다.
경제사업 규모화로 농업인 실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농협의 투자 유형에 따라 공동운영 투자형, 단순 지분 투자형,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유통 채널 제공형으로 구분한다.
경북농협은 올 6월 도내 ‘도농상생 공동사업’ 1호인 대구 월배농협(조합장 박명숙)과 남울진농협(조합장 황재길)의 ‘양곡 저온창고 설립’을 시작으로 울산 농소농협(조합장 정성락)과 경주 외동농협(조합장 이채철)의 벼 자동화육묘사업장 설립, 대구 반야월농협(조합장 김익수)과 성주 수륜농협(조합장 김용희)의 영농자재사업장 설립 등 3개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여기에 문경시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도 10월12일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 2개 농협에서 도시농협 자본을 유치해 경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북농협의 올해 ‘도농상생 공동사업’ 유치 건수와 공동 투자 금액은 6건에 모두 32억원에 달한다.
경북농협은 특히 생활권과 경제권이 겹치는 대구농협본부(본부장 손원영)와 협력을 강화해 대구 농·축협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구 도시농협을 찾아 일일이 설득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경북형 도농상생 사업’도 눈길을 끈다.
경북 10개 시농협 모임 ‘경북시농협운영협의회(회장 남정순·영주농협 조합장)’가 해마다 자금 1억원을 모아 농촌농협에 지원하며 사업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해마다 5개 농촌농협에 2000만원씩 지원하며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 쌍림농협(조합장 박상홍), 구미 무을농협(조합장 김연목), 문경 영순농협(조합장 권순욱), 상주 은척농협(조합장 채희한), 청송 현서농협(조합장 윤춘헌)이 사업에 참여했다.
‘경북형 도농상생 사업’ 아이디어를 낸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는 “지원 자금이 농촌의 강소농협을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은 물론 도시·농촌농협이 상생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은 도농상생 공동사업 희망 농·축협을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하고 도시농협 대상 투자 설명회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윤성훈 본부장은 “도시·농촌농협 상생 사업은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하며 도농상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산지농협 시설 현대화와 경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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