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낮춘 尹대통령 "국민은 무조건 옳다"

우제윤 기자(jywoo@mk.co.kr),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10.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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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에 이종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찬을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4역과 함께하며 당정 간 소통을 통해 민생 정책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을 계기로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꾀하겠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앞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덧붙였다. 여당 지도부는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 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고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전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을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헌법재판소장 임명에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임명동의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우제윤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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