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웠던 ‘외인들’...삼성, 2024시즌 뷰캐넌만 재계약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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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2023시즌이 끝났다.
데이비드 뷰캐넌(34)만 재계약 대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2023시즌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 호세 피렐라로 외국인 진용을 꾸렸다.
뷰캐넌은 잡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지만, 와이드너나 피렐라는 재계약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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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의 2023시즌이 끝났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016년부터 계산하면 8년간 7번 실패다. 단장 교체를 통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데이비드 뷰캐넌(34)만 재계약 대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2023시즌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 호세 피렐라로 외국인 진용을 꾸렸다. 2022년 3명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전원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희비가 엇갈렸다. 뷰캐넌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139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를 찍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2점대는 처음이다. 이닝은 리그 전체 2위다. 탈삼진-볼넷 비율도 3.0이 넘는다. 삼성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문제는 다른 쪽이다. 수아레즈는 19경기 108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승운이 유독 따르지 않아 ‘수크라이’ 소리도 들었다.
대신 안 좋을 때는 또 ‘확’ 안 좋았다. 뷰캐넌과 비교하면 살짝 안정감이 떨어졌다. 게다가 8월초 종아리 부상을 입으면서 팀을 떠나야 했다.
교체로 데려온 투수가 테일러 와이드너다. NC와 계약했지만, 부상으로 5월30일 첫 등판에 나섰다. 들쑥날쑥한 모습이 있었고, 8월4일 NC에서 웨이버 처리됐다. 그리고 삼성이 와이드너를 품었다. 8월11일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전체 기록은 21경기 115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54다. 삼성에서는 10경기 53.1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들쑥날쑥했다. 좋을 때는 좋은데, 나쁠 때는 또 나쁘다.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도 실망스럽기는 매한가지다.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 출루율 0.339, 장타율 0.425, OPS 0.764의 기록을 남겼다. 마냥 최악은 아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다. 타율도 5위는 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141경기, 타율 0.342, 28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65, OPS 0.976을 쐈다. 리그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2023시즌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120만, 인센티브 40만)를 안겼다. 보장액만 17억원이 넘는데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특유의 강렬함과 저돌성이 사라진 모습이다.
뷰캐넌은 잡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지만, 와이드너나 피렐라는 재계약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박진만 감독의 평가도 마냥 좋은 편이 아니다. “아쉽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는 어느 팀이나 중요하다. 특히 하위에서 올라가려는 팀은 ‘반드시’ 외국인 선수의 힘이 있어야 한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3명 가운데 2명이 좋지 못하니 성적이 나쁠 수밖에 없다.
신임 이종열 단장이 부임했다. 변화를 천명한 삼성이다. 할 일이 많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고민의 시간이 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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