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만 별풍선 34억 어치 받은 男 BJ… 아프리카TV 역대급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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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가 '별풍선' 매출 호조로 올해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한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은 올해 2224만7511개의 별풍선을 받아 매출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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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가 ‘별풍선’ 매출 호조로 올해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3%, 16.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별풍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나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별풍선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매출은 대형 게임사의 수주 감소에도, 최근 아프리카TV가 인수한 디지털 마케팅 업체 CTTD 매출 약 300억원이 더해지며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 상에서 팬들이 BJ에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1원(부가세 포함)에 사고 BJ가 1개당 60~70원씩 가져간다. 시청자는 별풍선을 하루 최대 1만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주로 별풍선의 경우, 여자 BJ들이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여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수익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한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은 올해 2224만7511개의 별풍선을 받아 매출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별풍선 1위는 남성 BJ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는 커맨더지코다. 커맨더지코는 지난 달에만 3085만7532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한 달 새 약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별풍선 매출은 아프리카TV의 주요 수익원이기도 하다. 앞서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중단의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지만, 개인화 추천 도입에 따른 결제 유저 증가로 다시 성장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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