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내부 제보자 국감출석 막히자 직접 등장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0. 18. 18:03
제보자 조명현 씨 기자회견
"李, 혈세 사적유용·절대권력"
민주 "여론호도에 강한 유감"
"李, 혈세 사적유용·절대권력"
민주 "여론호도에 강한 유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굴과 이름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이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내일(19일) 열릴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무산돼 국정감사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자리를 통해 하려고 마음먹고 나왔다"고 밝혔다.
조씨는 "혈세를 죄책감 없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유용하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이 국민의 고충을 헤아리며 어루만져 주고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이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의 갑질과 공금횡령이 주목받는 게 두려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공익제보자의 국감 출석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국정감사 절차 진행을 두고, 마치 한쪽이 일방적으로 제보자의 국정감사 출석을 방해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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