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포기…5번째 매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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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절차를 진행해온 하나금융지주가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으로부터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2개월여 간 실사 작업을 진행한 끝에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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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절차를 진행해온 하나금융지주가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5번째 매각 불발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2개월여 간 실사 작업을 진행한 끝에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KDB생명의 건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하나금융이 회사 정상화에 투입돼야 하는 자금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DB생명 인수는 당 지주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DB생명 매각 불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을 인수해 KDB생명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2020년에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21년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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