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경찰' 한 자리에…2023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사이버 금융 범죄·마약 등 대응전략 공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및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참가국 경찰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청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제연합(UN)·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 35개 국가·국제기구의 경찰 대표단이 참석한 '2023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이 회의는 그간 총 82개국·기구의 치안 총수와 경찰대표가 참석했다. 4회차를 맞은 이번 회의에서는 '초불확실성 시대의 선제적 치안 전략'이 주제로 다뤄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각국 경찰대표와 만나 사이버 금융 범죄와 마약 등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는 각국 경찰의 치안 전략을 듣고 한국 경찰의 과학치안 전략을 공유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윤 청장은 총 35회의 양자 회담을 통해 각국 경찰대표단과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한 치안 의제를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찬샨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장을 다시 만나 치안 분야 과학기술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그밖에도 유엔 개발 계획(UNDP) 하오량 쉬 총재보와 기관 업무협력 의향서 및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펀딩사업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유엔 개발 계획(UNDP)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사무소장과는 경찰청이 지원하는 범죄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2차 펀딩사업 협정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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