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첫 달남극 착륙한 인도 …"2040년엔 우주인 보낼 것"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0.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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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 착륙을 성공시킨 인도가 이번에는 204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 달 표면을 탐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우주 탐사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우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성명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35년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204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통해 인도인을 달에 보내는 새롭고 야심 찬 목표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쟁국인 중국이 이미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을 건설하고 있어 탐사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인도는 목표를 위해 이번주 중 유인 우주선 발사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2025년까지 인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선 가가니안(Gaganyaan)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지난 8월 인도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켜 탐사를 벌였다.

현재 탐사선은 길고 추운 달의 밤을 견디지 못해 교신이 끊어졌지만, 지난달 초까지 남극에서 유황의 존재를 확인하는 등 성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지난달 다시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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