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경제 발목 잡는 '이 나라'…IMF "中, 부동산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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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중심 상업지구 건설공사장 (EPA=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둔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회복세가 활력을 잃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부문은 더욱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구조적 둔화와 다른 많은 경제권의 생산성 증가세 약화가 이 지역에 부담을 주면서 아·태지역 성장률은 내년에 4.2%로 둔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중기적으로는 3.9%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2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4월부터 8월까지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 내년 성장률을 4.2%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망치 5.2%와 4.5%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망은 이보다 밝았습니다.
보고서는 이 지역을 "올해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이 지역 경제 활동이 올해 세계 성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의 주택 시장 조정이 장기화되면 단기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자산 건전성이 더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기준선 대비 최대 1.6% 감소하고 세계 GDP는 기준선 대비 0.6% 감소할 수 있다고 IMF는 내다봤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내년 말까지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 극복 정책 전망은 밝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다른 국가들은 적어도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이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이 앞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긴축적인 통화 여건이 금융 안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금융 감독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지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조기에 완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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