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 조사선, 센카쿠 해역서 활동…中에 중지 요청·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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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8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조사선의 활동 모습을 확인해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조사선이 일본이 정한 센카쿠 열도 EEZ 안쪽에서 이러한 활동을 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라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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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18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조사선의 활동 모습을 확인해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센카쿠 열도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서 중국 조사선이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내려놓는 광경을 포착했다.
해상보안청은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 해양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해 무선으로 활동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도 중국 측에 활동 중지를 요청하고 항의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중국 조사선은 다이쇼지마(大正島)에서 북동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있었다.
중국 조사선이 일본이 정한 센카쿠 열도 EEZ 안쪽에서 이러한 활동을 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라고 NHK가 전했다.
일본과 중국은 최근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상대국 선박의 활동을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전날 일본 선박 '쓰루마루'호와 순시선 여러 척이 지난 16일 불법으로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해 경고 후 쫓아냈다고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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