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동거의 '최대 수확'은 다름 깨닫는 것"

[서울=뉴시스] 1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연애한 지 1년 만에 동거를 결심했지만 극복되지 않는 생활방식과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제공) 2023.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케이블 채널 KBS 조이(Joy) '연애의 참견' MC들이 가치관 충돌을 겪고 있는 고민녀 커플에게 일침을 날렸다.

17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연애한 지 1년 만에 동거를 결심했지만 극복되지 않는 생활방식과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동거 규칙'을 만들어 생활해가던 이들은 점점 규칙이 늘어나는 걸 보며 다른 생활 방식 차이를 언제쯤 좁힐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를 본 김숙은 "말 안 하는 것보다 규칙을 만드는 게 낫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주우재는 "화를 내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곽정은 역시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는데 규칙을 만드는 게 이로운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후 고민녀는 편한 외출 복장과 생활 습관으로 남자친구와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우리 연애하는 거 맞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당황한다. 고민녀는 "사랑하면 편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우리는 중년 부부가 아니라 연인이잖아"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이라도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남자친구가 일주일 동안 출장을 가게 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일주일 후 출장에 돌아온 남자친구가 주방에 올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고 "내가 없어도 규칙은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고민녀는 크게 낙심하며 "현타가 온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수 없는 관계를 지속하는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동거의 최대 수확은 다름을 깨닫는 것"이라며 "개인의 생활패턴과 루틴은 바꾸기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곽정은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새로운 짝을 만나시길"이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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