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처럼 자유롭게” 영파씨, DPS 명맥 잇는다[종합]

김하영 기자 2023. 10.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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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단체사진. 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명가 ‘DSP’의 명맥을 이을 그룹 영파씨가 데뷔했다.

영파씨의 첫 EP 앨범 ‘마카로니 치즈’ 발매 쇼케이스가 18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에서 진행됐다.

영파씨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OSSE에서 착안해 글자 그대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젊은 집단’을 의미한다. 나보다는 우리, 혼자보다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당찬 의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마카로니 치즈’는 영파씨의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오롯이 녹아있는 곡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다이어트에 지친 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치즈처럼 늘어져 뒹굴거리고 싶은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이외에도 영파씨의 슬로건으로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쳐 세상에 선 각오를 155BPM의 빠른 저지 비트로 들려주는 ‘POSSE UP!’(파씨 업!), ‘On The Board’의 약자로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수백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다섯 멤버의 데뷔 준비 과정을 연상케 하는 ‘OTB’, ‘달콤하게 속삭인다’라는 뜻으로 잠 못드는 리스너들을 위한 영파씨 표 자장가 ‘Cooing’(쿠잉)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POSSE UP!’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파씨는 “(가사에) 많은 음식의 이름들이 나온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거였다. 저희가 이 무대를 찍고 맛있는 걸 먹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멤버들이 타이틀곡 ‘마카로니 치즈’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영파씨는 “데뷔하기 전 일주일에 한 번씩 원하는 비트에 가사를 쓸 수 있는 작곡 수업 시간이 있었다. 출근하던 길에 마침 마카로니 버거가 출시된다는 포스터를 보고 먹고 싶다는 마음에 만들었다”고 곡 탄생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영파씨 단체사진. DSP미디어 제공



영파씨는 DSP미디어와 비츠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5인조 걸그룹으로,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걸그룹 명가’ DSP미디어와 프로듀서 겸 가수 키겐이 이끄는 비츠엔터테인트가 손잡고 영파씨를 탄생시켰다.

지아나는 “우연히 허영지 선배님을 솔로 데뷔 쇼케이스 때 뵙게 됐다. 선배님께서 ‘긴장하면 본인 실력이 안 나오니까 자신감 있게 해라’라고 응원해주셨다”고 했다.

위연정은 “연습생 시절 때 카드 BM 선배님께 ‘마카로니 치즈’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 선배님이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라’라고 해주셨다”고 선배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마카로니 치즈’와 수록곡 ‘파씨업’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영파씨. 도은은 “치팅데이를 표현하고 싶었다. 연습생 시절에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었다. 항상 치팅데이만을 기다리고 버텼던 것처럼 영파씨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밣힌 양파씨는 누구를 롤모델로 삼고 있을까. 위연정은 “저희가 예전부터 투애니원 선배님 영상을 많이 봤었다. 저희의 (음악) 방향성은 아무도 도전해보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투애니원 선배님들이 그런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셨으니까 저희의 롤모델이시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위연정은 “데뷔곡부터 저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 겪는 일들을 곡에다 풀어서 써보고 싶다. 저희끼리 얘기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작사) 영감을 받는다. 이게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지아나는 “저희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뽐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팀이 되고 싶다”며 “항상 열정적이고 초심을 잃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데뷔 소감과 함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영파씨는 오늘(18일) 오후 6시 싱글 1집 ‘마카로니 치즈’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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