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평정나선 크리스에프앤씨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0.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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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1위…영역 확장나서
스위스 마무트 독점사업권

골프웨어 매출 1위 업체 크리스에프앤씨가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연이어 인수하거나 그들과 제휴하면서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유럽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앞세워 수년 내 매출 1조원대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8일 크리스에프앤씨는 161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이자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 '마무트(mammut)'의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위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전격 인수했다. 이어 MZ세대를 겨냥한 패션을 앞세워 제2 전성기를 달리는 마무트의 국내 독점사업권을 1년여 만에 확보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유럽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인기 있는 신발 등 마무트 제품을 직수입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비자에게 특화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울 역삼동 제2사옥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웃도어 컨벤션을 열고 2024년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이탈리아 현지 디자인연구소와 국내 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우터, 기능성 바지 등 의류와 모자, 백팩 등을 선보인다. 컨벤션에는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 관계자도 다수 초청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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