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횡령한 공단 직원 찾았다"…필리핀에서 생존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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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직원이 필리핀에서 '생존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오늘(18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 최 모(45) 씨는 필리핀 현지 한국외교공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외국 한인 사건 전담 경찰부서)를 통해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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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중 7억원 환수…공단, 법적 절차 통해 최대한 회수할 방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직원이 필리핀에서 '생존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오늘(18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 최 모(45) 씨는 필리핀 현지 한국외교공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외국 한인 사건 전담 경찰부서)를 통해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건보공단 재정관리실에서 팀장이었던 최 씨는 지난해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총 46억 2,000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채권자의 계좌 정보를 조작해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던 것입니다.
횡령이 약 5개월간 이어졌음에도 공단 내부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단의 관리시스템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 씨의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해 채권의 추심절차 등으로 최 씨의 계좌에 남아있던 현금 7억 2,000만 원을 회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최 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공단 측은 경찰 수사 결과 등을 반영해 법적인 절차를 통해 39억 원을 최대한 회수할 방침입니다.
공단은 감사 부실 지적에 관해 최 씨가 맡은 요양급여비 압류채권 지급업무는 회계 관리 일반업무로, 지난해 이뤄진 재무감사에서는 이를 적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현금 지급업무 전반에 대한 기획 감사 실시와 현장점검을 통해 개선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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